생명의 역사
HISTORY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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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기적이 일어난
생명의 동굴
첫 번째 기적은
나키진 왕 전설과 얽혀 있습니다.
나키진 왕을 구했다 전해지는 이 전설의 장소에는
고요 속에 류큐의 기억이 깃들어 있으며,
종유석에는 오랜 옛이야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두 번째 기적은 전시 중에 일어났습니다.
포화 속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지켜 낸 ‘누치시누지’.
피난한 이들 가운데 단 한 사람의 희생도 없이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금도 전해 내려오는
소중한 기억입니다.
첫 번째 기적
나키진 왕 전설
류큐 왕국 시대, 나키진성의 왕자(나키진 왕자)는
내란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그때 이 동굴에 몸을 숨겨
목숨을 구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이곳은 ‘목숨을 지켜 준 동굴’로 전해져 왔으며,
고요 속에 류큐의 기억과
옛이야기가 살아 숨 쉽니다.
STORY - 01
구원과 만남이 이어 준,
새로운 역사의 시작
류큐 왕국 시대, 나키진성의 왕자(이하 아지)는 내란 속에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이 동굴에 몸을 숨기고 있던 왕자는 마을 여성에게 구원받아, 훗날 두 사람은 인연을 맺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왕자는 이하성을 쌓고 새로운 역사를 열었습니다. 이 동굴은 ‘목숨을 구한 기적의 터’로서 지금도 조용히 그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STORY - 02 이하시(伊波按司)가 쌓아 올린 궤적
이하시(伊覇/伊波按司)는 북산 세주(북산왕)의 후손인 나키진 왕자가 현재의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이시가와 이하 일대에 이하성을 쌓고 성주로서 칭한 작위입니다. 강력한 교역을 배경으로 오키나와 본섬 중부를 중심으로 세력을 넓혔고, 훗날 류큐 왕국을 세우는 쇼하시가 사시키 아지를 이었을 때 이하시 초대는 그 후견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초대의 딸이 쇼하시에게 비로 시집가며 인척 관계를 맺자, 이하시 일족은 쇼하시와 함께 각지를 전전하며 삼산(북산·중산·남산)의 통일에 공헌했습니다.

두 번째 기적
전시 중의 누치시누지
제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약 300명의 주민이 약 3개월간 피난했습니다.
포화 속에서도 전투로 인한 희생자가
단 한 명도 없이 모두의 목숨이 지켜진 기적의 장소.
피난 중에는 이곳에서 남녀 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목숨을 지킨 동굴(누치시누지)’로서,
지금도 그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STORY - 01 용기가 지켜 낸, 300명의 생명
제2차 세계대전 중 이 동굴에는 약 300명의 주민이 약 3개월에 걸쳐 피난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미군이 동굴의 출입구를 포위하고 항복을 권유했지만, 주민들은 공포에 얼어붙어 아무도 응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마을 구장이었던 山城政賢 씨가 스스로 결단해 항복을 선택했습니다. 그 행동을 계기로 주민 전원이 포로가 되었고, 전투로 인한 희생자 없이 모두의 목숨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피난 생활 중에는 남녀 두 아기가 이곳에서 태어나, ‘목숨을 지킨 동굴(누치시누지)’로서 지금도 그 기적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STORY - 02 미래를 이은 두 생명
어둠에 가려진 혹독한 피난 생활 도중, 이 동굴에서 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그 첫 울음소리는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에 빛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며, 모두가 살아남은 기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도 ‘목숨을 지킨 동굴’로 전해지며, 미래를 향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